1900년대 초기 미국의 심리학자 John B. Watson은 행동의 객관적 연구를 위한 기초로써 환경적 사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든 행동은 학습의 결과라고 주장하였다. 그의 입장은 행동주의(behaviorism)라는 심리학의 커다란 흐름을 낳았다. 그리고 20세기 전환기에 러시아의 노벨생리 의학상 수상자인 Ivan Pavlov가 고전적 조건형성의 토대를 확립하였으며, E. L. Thordike와 B. F. Skinner를 비롯한 많은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이 동물 대상의 연구를 통해 환경적 조건에 의해 새로운 행동이 형성되는 학습의 원리를 발전시켰다. 이후 조건형성의 원리를 임상적 치료에 적용하기 시작했는데 1938년 0. H. Mower와 W. M. Mower의 야뇨증 치료 방법의 개발이 대표적인 예다..
(6) 빈 의자 기법 게슈탈트 상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법 가운데 하나로, 현재 상담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과 상호 작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 사용한다. 여기서 내담자는 그 인물이 맞은편 빈 의자에 앉아 있다는 상상을 하며 대화 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대화는 그 인물에 대하여 말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막연히 어떤 사람에 대해 기술하는 것보다 그 사람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자신과 그 사람과의 관계를 직접 탐색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한 행동적 상호작용을 통하여 문제 해결도 가능하다. 또한 빈 의자 기법을 통해 내담자는 다른 사람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명료화할 수 있고, 새로운 행동을 시험해볼 수 있으며, 역할을 바꾸어 가며 대화를 해 봄으로써 상..
(1) 욕구와 감정 자각 게슈탈트 상담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지금-여기에서의 욕구와 감정을 자각하는 것이다. 개체가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자각함으로써 게슈탈트 형성을 원활히 할 수 있고 또한 환경과의 생생한 접촉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게슈탈트 상담에서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자각 하도록 도와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생각이나 주장 혹은 질문들의 배후에 있는 감정을 찾아내어 내담자가 이를 자각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어떠한 생각이나 감정이 옳은가의 판단은 고려대상이 아니며, 상담자는 다만 내담자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명확히 자각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둔다. 예컨대, 내담자로 하여금 지금-여기에서 일어나는 욕구와 감정을 자각할 수 있도록 상담자는 "지금 어떤..
접촉 (contact) 게슈탈트 상담에서의 접촉(contact)은 전경으로 떠오른 게슈탈트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행위로서 유기체와 환경 간의 창조적 교류 혹은 적응이며, 변화와 성장이 일어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유기체는 접촉을 통해 존재하며 자각한다. 따라서 효과적인 접촉은 개체가 개성을 상실하지 않으면서 자기 자신을 비롯한 자연이나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환경에 대해 '끊임없이' '창조적으로 '새롭게' 적응하는 것이다. 이때 유기체와 환경이 만나는 장소를 '접촉경계' 라 하며 모든 심리적인 사건들은 바로 이 접촉경계에서 발생한다. 경계는 유기체와 환경을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체의 한계를 정하고 보호해 줌으로써 유기체와 환경이 특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는다.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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