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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구조
인간의 성격 구조는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에 의해 작동된다. 이 구성요소는 개별적으로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원초아는 생물학적 구성요소로, 자아는 심리적 구성요소로, 그리고 초자아는 사회적 구성요소로 전체적으로 기능한다. 프로이드는 인간 자체를 에너지 체계로 보면서 세 요소 중 어느 요소가 에너지에 대한 통제력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인간의 행동 특성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원초아는 심리적 에너지의 원천이자 본능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원초아는 일차과정 사고, 즉 ‘쾌락의 원칙’에 따라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비논리적이고 맹목적으로 작용한다. 원초아에는 욕구 실현을 위한 사고 능력은 없으나 다른 욕구 충족을 소망하고 그것을 위해 움직일 뿐이다. 이 과정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자아는 원초아의 본능과 외부 현실 세계를 중재 또는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자아는 ‘현실의 원칙’을 따라서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며 환경에 적응한다. 자아는 현실의 원칙에 따라 원초아와 초자아, 그리고 환경 간의 균형 유지를 위해 노력한다. 원초아가 맹목적으로 욕구와 충족을 꾀하는 데 비해, 자아는 주관적 욕구와 외부의 현실을 구별할 줄 아는 현실 검증 능력이 있다. 초자아는 쾌락보다 안전을 추구하고 현실적인 것보다 이상적인 것을 추구한다. 초자아에는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은 전통적 가치관과 사회적 이상이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초자아에는 도덕에 위배되는 원초아의 충동을 억제하며 자아의 현실적 목표를 도덕적이고 이상적인 목표로 유도하려고 한다. 즉, 초자아는 도덕적이고 규범적인 기준에 맞추도록 요구한다. 프로이드는 한 개인의 행동 및 성격 특성이 적응적으로 형성될 것인지, 부적응적으로 형성될 것인지는 어렸을 때의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특히 생후 6년간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며 그 시기에 경험하는 갈등과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습득한 관점과 태도가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까지 무의식에 남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프로이드의 발달 단계를 ‘심리성적(psychosexual)’단계라고 하는데 이 단계동안 아동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성인기의 성격 형성을 돕고, 심리 성적 갈등이 성공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거나, 심하게 박탈되거나 과도하게 몰두하게 되면 어떤 한 단계에서 고착(Fixation)되고 만다. 고착이란, 어떤 한 단계에서 미해결된 문제를 경험함으로써 야기되는 성격 발달의 정지를 말한다. 더욱이 자신의 갈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하였다 하더라도 이후의 생활에서 심한 어려움을 겪게 되면 ‘퇴행(regression)’을 보인다. 퇴행이란 발달 초기의 보다 만족스러웠던 단계의 감정이나 행동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구강기 (0~1세) 어머니의 젖을 빠는 행위는 음식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킨다. 구강기가 만족되지 않으면 구강기 고착으로 타인에 대한 불신, 타인에 대한 사랑 거절, 소원한 관계를 형성한다.
항문기 (1~3세) 항문기는 인격 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다. 주된 발달 과제는 독립의 학습, 개인적 능력의 수용, 분노와 공격 등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의 학습 등이 있다.
남근기 (3~6세) 기본적 갈등은 어린이가 부모에게 느끼는 무의식적 근친상간의 욕망에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감정은 위협적으로 느껴지므로 억압된다. 어린이의 점차 증가하는 성적 관심에 대한 부모의 반응은 성에 대한 태도와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잠재기 (6-12세) 앞의 시기에는 성적 충동이 강력하였으나 이 기간에는 비교적 조용하다. 성적 관심은 학교, 놀이 친구, 운동 등 새로운 활동에 대한 관심으로 바뀐다.


불안 
불안은 원인에 대한 명확한 대상 없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프로이드는 원초아, 자아, 초자아 간의 마찰 및 갈등을 불안이 야기 되는 것으로 보았다. 성격 구조의 자아는 현실감을 갖고 원초아와 초자아를 조정하여 현실의 원칙을 충실히 따르려고 하지만 세 자아 간의 갈등이 야기되면 불안이 발생한다. 현실 불안(reality anxiety)은 실제 외부 세계에서 받는 위협, 위험에 대한 인식 기능으로 불안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불안을 말하는데 예를 들어, 가파른 내리막길에서는 넘어질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신경증적 불안(neurotic anxiety)은 불안을 느껴야 할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아가 본능적 충동을 통제하지 못해 불상사가 생길 것이라는 위협을 느껴서 불안에 사로잡히는 것을 의미한다. 신경증적 불안은 원초아의 쾌락이 너무 충족되면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에서 기원한다. 도덕적 불안(moral anxiety)은 원초아와 초자아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불안으로 본질적 자기 양심에 대한 두려움을 말한다. 자신의 도덕적 원칙에 위배되는 원초아의 충동을 표현하도록 동기화되면 초자아는 수치와 죄의식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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